먹거리ㆍ가든ㆍ파티 등 이벤트 풍성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호텔업계가 따스한 봄을 맞아 오감(五感)이 즐거운 프로모션으로 상춘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도심의 호텔 뿐아니라 관광지로 유명한 부산, 제주 등 지역 소재 특급호텔들이 향토 음식이나 자연환경 등을 내세워 ‘봄캉스’를 준비 중이다.
24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힐튼부산은 내달 5일부터 4월 30일까지 ‘봄 향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힐튼부산의 대표 뷔페 레스토랑인 다모임이 고객들에게 특색있는 미식의 경험을 선사하는 ‘테이스티로드’의 여섯번째 행사다.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봄 매음을 가득 머금은 제철 봄나물을 활용한 음식이 많다. 9가지 나물을 넣은 봄나물 비빔밥과 두릅 숙회, 원추리 소고기 볶음, 달래 봉골레 파스타, 도다리쑥국 등이 특선 메뉴로 준비된다.
루프탑 테라스인 ‘맥퀸즈 바’에서는 3대 진미 중 하나인 캐비어 트레이와 캐비어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케비어의 유혹’도 진행한다. 레이디스 프로모션에 참여하면 여성 고객 4명이 식사할 경우 1명은 무료로 식사를 할 수 있다. 맥퀸즈 라운지의 애프터눈 티세트도 같은 혜택이 제공된다.
제주신라호텔에서는 봄꽃이 가득한 ‘플라워 테라스 가든’을 오픈한다. 영국 대저택의 영감을 얻어 제주의 봄을 상징하는 노란 꽃을 메인으로 여러 색감의 꽃들을 조화롭게 엮었다. 이곳에서는 오후 1~5시에는 애프터눈 티를, 저녁에는 와인파티가 진행돼 밤낮으로 여심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오후 9시40분부터는 피아노 라이브 공연도 진행된다.
제주신화월드도 봄을 맞아 제주를 찾는 고객을 위해 ‘봄 가득 패키지’를 선보인다. 메리어트리조트관이나 랜딩리조트관을 예약하는 고객들에 한해 식사권과 신화테마파크 입장권, 테마파크 내 VR(가상현실)이나 범퍼카 이용권, 마스크팩, 솜사탕 상품 등을 제공한다. 서머셋 고객들에게는 조식권 뿐 아니라 탐모라 찜질방, 신화테마파크 입장권 등을 최대 4장까지 제공한다.
서울에 위치한 호텔들도 ‘봄캉스’ 준비에 한창이다. 글래드 호텔앤리조트는 ‘글래드 봄캉스’ 패키지를 오는 5월 말까지 선보인다. 객실 예약 고객들에게 서울 한남동 소재 디뮤지엄 전시회 관람권을 제공한다. 디뮤지엄에서는 일러스트레이터를 포함 세계 각지에서 주목받는 작가 16인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또 봄철 햇볕에 손상된 피부를 위한 스테디 4스텝 5일 플랜 마스크 팩 1박스와 소확행을 즐길 수 있는 아사히 미니 캔도 제공된다.
최근 샴페인 바 ‘르 바(Le Bar)’를 오픈한 이비스 앰배서더 명동은 3월 프랑스 미식 축제인 ‘구 드 프랑스(Gout de France)’를 기념해 프랑스 브랜드 샴페인과 와인을 소개한다. 추천 샴페인 및 와인을 주문하면 20%의 할인 혜택이 있다. 추천 샴페인에는 ‘모엣&샹동 임페리얼’, 추천 와인은 ‘샤또 뒤 브랑들레’와 ‘페블레 메르퀴레 블랑’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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