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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CM생명과학, 美 얼리얼과 줄기세포 당뇨치료 협약
재생의료 ‘만능세포’ iPSC 활용

[사진=이병건(왼쪽) SCM생명과학대표와 왕지우 얼리얼바이오텍 대표가 당뇨치료제 공동개발 협약서에 서명한뒤 악수하고 있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SCM생명과학은 미국 샌디에이고에 있는 바이오 기업, 얼리얼 바이오텍과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유래 췌장세포를 활용한 당뇨치료제’의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얼리얼 바이오텍(Allele Biotechnology & Pharmaceuticals)은 2009년부터 연구해온 유도만능줄기세포에 mRNA 원천기술을 적용해 고품질의 조직 특이적 세포들을 생산한다. 이 회사는 “2012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일본인 교수의 유사 연구 결과에 비해 기술적 우위에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얼리얼 바이오텍은 미국 내 자체 생산 시설을 보유해 유도만능줄기세포주 구축과 분화를 다각도로 진행하고 있다.

이병건 SCM생명과학 대표는 “우리가 주력하고 있는 성체 줄기세포 외에 얼리얼 바이오텍과 유도만능줄기세포를 이용한 당뇨치료제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최근 SCM생명과학이 인수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코이뮨(CoImmune)사의 면역항암제 기술과 얼리얼의 핵심 기술 및 시설 운영 경험이 우리 회사 미국 진출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재생의료 분야에 활용도가 높아 ‘만능세포’로 불리는 유도만능줄기세포 연구는 일본 세포치료제 산업의 새로운 성장 전략으로 자리잡고 정부도 적극 지원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활성화하지 않은 분야이다.

SCM측은 “이번 췌장세포를 활용한 한미 공동 연구를 통해 당뇨병 치료 효능을 확인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SCM생명과학은 현재 면역계 질환인 만성 급성 이식편대숙주질환(GVHD), 중증 급성 췌장염, 중증 아토피피부염, 중증 간경변 등 여러 난치성 질환의 맞춤형 성체 줄기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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