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가 MWC 2019에서 전시할 인체통신기술. [제공 ETRI] |
[헤럴드경제=구본혁ㆍ이정아 기자] 과학기술계 출연연구기관들도 오는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9에서 초연결통신 등 국내 ICT 기술의 우수성을 알린다.
대덕연구개발 특구 내 입주한 기업들도 공동 전시관을 운영해 해외진출 방안을 모색한다.
21일 과기 출연연에 따르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초연결통신, ICT소재부품, 지역산업 IT융합 기술 등 최신 유망 기술을 MWC2019에서 선보인다.
초연결통신 분야에서는 인간이 촉감을 느낄 수 있는 속도인 0.001초만에 데이터 전달이 가능한 초저지연 광액세스 기술,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다수의 통신매체를 이용한 최적의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하는 AI 다중경로 최적화 기술을 전시한다.
아울러 ICT소재부품과 지역산업 IT융합 분야에서는 기존의 무선통신과 달리 인체 매질을 통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인체통신 기술, 공장 내 다양한 장비와 센서 데이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이 가능한 스마트 공장 모니터링 기술을 전시한다.
ETRI는 이번 전시회에 에이알텍, 엠엘소프트, 넷비젼텔레콤, 디엔엑스, 비자리움 등 5개 공동연구 기업과 함께 해외 마케팅을 위한 기술사업화 확산 프로그램 행사에도 참여한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도 마이크로메디, 그린존시큐리티, 워프솔루션 등 특구 내 입주기업 8개사와 특구 공동관 전시부스를 운영한다.
마이크로메디는 서버에서 심전도 데이터를 분석해 건강지수를 자동으로 보여주는 휴대용 심전도기기와 스마트폰을 이용한 휴대용 및 카메라가 내장된 일체형 유방암 자가진단기를 전시한다.
그린존시큐리티는 익명의 공격으로부터 데이터 손실과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IoT 디바이스 보안솔루션을, 워프솔루션은 충전기 및 케이블을 제거하고 동시에 여러기기를 원거리로 충전할 수 있는 주파수 이용 무선충전기술을 각각 선보인다.
특구진흥재단은 오는 27일 해외 투자자, 바이어, 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특구 기업 비즈니스 피칭 행사를 열고 특구 기업들의 해외진출 지원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도 ICT 디바이스랩 공동관을 운영, 국내 스마트 디바이스 관련 중소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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