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는 4차 산업혁명의 요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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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혁신의 플랫폼 함께 만드는 스마트시티' 전략발표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문 대통령의 전국 경제투어 여섯 번째 행사로 열렸다. [연합] |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3일 부산을 찾아 “스마트시티는 안전하고 편리한 미래형 도시이자 대한민국 혁신성장의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스마트시티 혁신전략 보고회’ 모두발언을 통해 “세계 스마트시티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의 부산 방문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여섯번째 전국 경제 투어다. 부산 에코델타시티와 세종시 5-1 생활권이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로 추진중이다.
문 대통령은 “정부의 목표와 의지는 부산과 세종은 세계에서 가장 앞서나가는 스마트시티로 조성하는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스마트시티의 성공은 ‘혁신적인 사람’에 달려있다”며 “도시는 살아있는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시민은 혁신성과 포용성을 마음껏 발휘할 때 스마트시티의 가치와 경쟁력이 생겨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스마트시티는 4차산업혁명의 요람”이라며 “우리가 새롭게 만들어가야 할 미래 도시의 모습이며, 우리의 삶을 더 안전하고 풍요롭게 꾸려줄 터전이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도 ‘스마트시티형 규제 샌드박스’ 도입을 추진하고 올해부터 2021년까지 정부와 민간을 합쳐 3조7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정치적 고향’ 부산에 대한 애정도 숨기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부산은 새로움의 통로”라며 “오늘 부산은 스마트시티라는 또 하나의 새로운 역사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 스마트시티를 선도하는 힘이 포용과 개방의 도시 부산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상상속의 미래도시가 우리의 눈앞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뛴다”고 했다.
스마트시티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부산의 스마트시티는 로봇 등 새로운 산업육성으로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친환경 미래 수변도시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라며 “올해 말 착공해 2021년 말부터는 시민들이 스마트시티를 직접 체감하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부산과 세종의 시범도시가 성공하면 도시구상-계획-설계-시공-운영의 전 과정을 포괄하는 선도 모델로 해외 진출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의 스마트시티 시범도시 성공을 위해 기업과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스마트시티를 가장 먼저 도입하고 세계 최초로 관련 법률을 제정한 나라다”며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없는 삶을 상상할 수 없게 되었듯 스마트시티는 곧 우리의 삶을 바꿔놓을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스마트시티는 단순히 건물을 짓는 것이 아니라 기업과 기업, 시민과 시민이 협력하고 공유하며 함께 만들어가고 함께 운영해가야 한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