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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대규 보험개발원장 신한생명 신임 사장 내정
-성 신임 사장후보는 행시 33회 관료 출신의 보험통
-방카슈랑스, 실손의료보험 표준화, 자동차보험 제도 개선 등에 기여


[헤럴드경제=윤재섭 기자] 성대규<사진> 보험개발원장이 신한생명의 신임 사장으로 내정됐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12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이하 자경위)를 열고 보험 업무에 정통한 성대규 보험개발원장을 신한생명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성 원장은 신한생명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심의와 주주총회를 거쳐 오는 3월 신한생명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성 원장은 대구 능인고와 한양대 경제학과를 나와 행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행시 33회 재경직 2차시험에서 당당히 수석을 차지해,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 보험과장, 금융위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경제규제행정컨설팅 수석연구위원 등을 거쳤다. 공직생활 동안 보험 관련 업무만 22년 넘게 한 탓에 ‘보험통’으로 불린다.

그는 2003년 보험업법 전면개정 작업을 주도해 방카슈랑스의 단계적 도입과 제3 보험업 분야 신설 등을 이끌었고, 실손의료보험 표준화 작업과 자동차보험 제도 개선에도 기여했다. 2016년 보험개발원장으로 취임한 뒤엔 사고 차량의 수리비 견적을 사진으로 산출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보험료율 산정 체계를 구축하는 등 디지털 기반의 인슈테크 도입을 추진해왔다.

한편 신한금융은 애초 지난해 12월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을 신한생명 차기 사장으로 내정했으나, 정 사장이 최근 이를 고사해 새 사장 인선작업을 물밑 진행해왔다. 정 사장은 신한생명 노동조합이 자신의 전력을 문제삼아 사장 인선에 반대한 것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생명 노조는 정 사장이 이전 회사인 알리안츠생명(현 ABL생명) 대표 시절 “구조조정을 진행해 파업을 유발했다”고 문제삼았다.

i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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