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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 윤한덕 센터장 ‘국가유공자’ 지정 추진…정부 “관련 법률 검토중”
이낙연 국무총리가 8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국립중앙의료원 고(故)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 빈소를 조문 후 굳은 표정으로 나서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정부가 설 연휴 근무 중 순직한 윤한덕(51)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을 국가유공자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보건복지부는 윤 센터장에 대한 국가유공자 지정을 위해 관련 법률을 검토한 이후 국가보훈처 등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국내 응급의료를 총괄하는 중앙응급의료센터장 자리의 책임성 등을 고려해 국가유공자로 지정하려고 논의하고 있다”며 “관련 법률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복지부는 윤 센터장이 국가유공자 등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가 사회발전 특별 공로자’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 검토를 마친 뒤 국가보훈처 등과 지정 여부를 협의할 예정이다.

국립중앙의료원(NMC)도 이날 윤 센터장의 빈소를 찾은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윤 센터장의 국가유공자 지정을 건의했다.

앞서 응급의료체계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한평생을 헌신해 왔던 고인은 지난 1월 초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재난응급의료상황실에서 설 연휴 기간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당직 근무를 서다 숨졌다.

고(故) 윤한덕 센터장은 인력과 지원이 턱없이 부족한 국내 응급의료체계를 바로 잡기 위해 힘써온 인물 중 한명이다.

고인의 타계 소식을 접한 이국종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응급의료계에 말도 안 될 정도로 기여해온 영웅이자 버팀목”이라며 “어깻죽지가 떨어져나간 것 같다”며 비통함을 드러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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