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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39일 만에‘한파주의보’
서울의 체감온도가 영하 14도까지 떨어지는 등 매서운 한파가 찾아온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출근길을 서두르고 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일요일인 10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다. 서울은 39일 만에 한파주의보가 발령됐고 전국 대부분 지역이 낮에도 영하권으로 뚝 떨어졌다. 이번 겨울 마지막 한파로 예상되는 이번 추위는 주말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돼 기온이 지난 6일보다 5~10도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전국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진 곳이 많다.

기상청은 7일 밤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인천, 경기, 대전, 세종, 강원, 충남, 충북 등 중부 대부분지역과 전남, 전북, 광주, 대구, 경북 등 남부지역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건 지난해 12월 30일 해제된 이후 39일만이다. 강한 바람으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았다. 서울의 경우 체감온도가 영하 14도까지 떨어졌다. 같은 시각 체감온도는 서울 -14.2도, 인천 -17도, 수원 -13.1도, 춘천 -8.4도, 강릉 -8.8도, 청주 -10.7도, 대전 -11.8도, 전주 -11.7도, 광주 -8도, 제주 -1.6도, 대구 -8.7도, 부산 -5.2도, 울산 -6.7도, 창원 -8.4등이다. 낮 최고기온 역시 전국이 -2∼8도에 그쳐 추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추위는 주말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남부지방은 이날 낮부터 한파주의보가 차차 해제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부내륙 일부 지역은 9일과 10일에도 아침 기온이 영하 12도 밑으로 떨어지는 등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추위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이 지속되면서 10일까지 길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니 건강관리와 수도관 동파 예방 등 시설물 관리에 특히 유의하기 바라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세희 기자/s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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