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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세먼지 문제 해결, 과기계 출연연 공동연구 본격 추진
- 출연연 미세먼지 실무협의체 구성, 대응전략 수립 추진 

31일 열린 한국화학연구원에서 열린 미세먼지 저감 출연연 대응전략 간담회.[제공=NST]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최근 미세먼지 고농도 일수가 증가하면서 국민적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과기계 정부출연연구기관이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선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지난 31일 한국화학연구원에서 출연연 기관장 간담회를 열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공동 대응전략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NST 국민생활연구지원센터 전호일 센터장의 ‘출연연별 역할과 책임( R&R) 기반의 미세먼지 연구 추진 현황’ 발표로 시작됐다.

전호일 센터장은 “출연연에서는 집진․저감, 보호․대응 분야를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으며, 개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연구가 협력연구, 공동연구로 이어져 출연연이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기여해야 할 것”이라 전했다.

배귀남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미세먼지 국가전략프로젝트 사업단장은 “미세먼지 문제의 특성은 복잡성이므로 단편적 조치보다는 과학과 기술, 정책이 통합된 근본적 해법을 찾아야 한다”라며 “이를 위해서 출연연이 팀플레이를 통해 과학적 지식으로 문제와 솔루션을 명확히 하고, 사회적 합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참석한 기관장들은 미세먼지의 발생‧유입 원인규명부터 측정, 제거ㆍ저감, 집진ㆍ포집 기술에 이르기까지 각 출연연에서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는 연구현황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출연연구기관이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활용 가능한 기술을 총동원하고, 기관 간 협력과 연계를 통해 공동의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출연연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원광연 NST 원광연 이사장은 “미세먼지로 인한 국민들의 피해가 막대한 상황이며,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과학기술분야 출연연이 역량을 모아 최적의 솔루션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NST는 ‘출연연 미세먼지 실무협의체’를 구성, ▷출연연 미세먼지 저감 대응전략 수립 및 공동연구기획 ▷전문가 풀 구축 및 포럼 개최 ▷미세먼지 저감 기술 실증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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