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의원 동생 손현씨가 정규재TV에 출연해 손의원의 창성장 차명 매입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정규재TV 영상캡처] |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온라인 커뮤니티 보내드림을 통해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차명 투기 의혹을 제기한 동생 손현씨가 31일 유튜브 채널 ‘정규재TV 펜앤드마이크’에 출연했다.
손현씨는 이날 오후 ‘정규재TV 펜앤드마이크’ 생방송에 출연해 목포 부동산 매입 의혹을 또 제기했다.
누이인 손혜원 의원이 자신의 개인 신상을 부정적으로 다룬 인터넷 방송 때문에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보수 논객이자 펜앤드마이크의 정규재 대표이사를 존경한다고 말했다.
손현씨는 손혜원 의원이 자신을 도박중독자, 가족을 돌보지 않은 사람으로 몰아간 인터뷰를 반박했다. 그러면서 “손혜원의 실체를 보여드리기 위해 나왔다”고 받아쳤다.
손현씨는 “가족을 대할 때 웃는 얼굴, 미소 띤 얼굴을 한 적이 없다”면서 “조카들에게 욕과 야단을 치던 사람이고, 집에서는 무소불위였다. 밤이고 새벽이고 손혜원이 전화 걸어서 ‘한 시간 내로 집으로 와라’하면 다 가야 할 정도였다”고 했다.
자식이 없는 손혜원 의원이 돈이나 선물로 조카들을 환심을 샀다고도 했다.
손현씨는 2017년 8월 손혜원 의원이 자기 아들 명의로 목포 창성장 건물을 매입한 사실을 알게 됐다며 손혜원 의원이 당시 창성장 인근 땅 구입 자금과 증여세 납부에 쓰라며 아들 명의 통장으로 4200만원과 600여만원을 각각 송금한 통장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손혜원이 실수한 게 있다. 입급한 돈은 창성장 옆에 필지에 대한 돈이지 창성장 매입 대금이 아니다”면서 그에 대한 대금을 직접 낸 게 아니겠냐고 의심했다.
손현씨는 또 “창성장을 공동 매입한 채모씨와 손 의원 보좌관 딸의 통장 내역을 확인해야 한다”며 “손 의원이 매입자금을 보내준 것이라면 손 의원의 차명 구입이 명확해질 것”이라며 공개를 요구했다.
손현씨는 ‘손혜원 동생입니다’는 제목으로 최근 보배드림에 올린 글을 통해 누나 손혜원 의원이 아들의 명의를 도용해 목포의 부동산을 샀으며, 성격의 문제로 가족 내 갈등을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이에 손혜원 의원은 유튜브 개인 방송을 통해 “남동생은 도박을 한다.
누가 제 남동생이라고 하면 속지 말고 조심하시라. 동생의 말은 더이상 믿을 만한 얘기가 아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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