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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부고속道 역주행 사고 운전자…"대리기사 도망가, 음주운전 아냐"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1일 새벽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IC 부근에서 역주행 차량이 마주 오던 차들을 들이받아 운전자 등 4명이 다쳤다.

이날 오전 3시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IC 부산방면 도로에서 1차로를 역주행하던 A(31) 씨의 스포티지 차량이 마주 오던 B(22) 씨의 볼보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이어 뒤따르던 C(47) 씨의 그랜저 차량이 사고 충격으로 1차로에 정차한 스포티지 차량을 충돌하며 2차 사고로 이어졌다.

이 사고로 각 차량 운전자 3명과 그랜저 차량 동승자 1명 등 총 4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차량은 사고지점으로부터 5㎞ 남짓 떨어진 기흥IC를 통해 고속도로에 진입해 위험천만한 역주행을 시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당시 A씨는 음주 상태였지만,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선 극구 부인하고 있는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대리운전을 통해 귀가하고 있었는데 사고 후에 대리기사가 어디론가 도망가버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혈액을 채취해 보관하는 한편, A씨가 회복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으로 의심이 가는 상황이라 우선 A씨 동의 하에 혈액을 채취했다”며 “A씨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될 때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혈액 분석을 의뢰해 음주운전 혐의로 A씨를 입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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