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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빈 살만 왕세자 주도 사우디 반부패조사 종료…"112조원 환수"
[AP]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사우디아라비아가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주도로 벌여온 부패 척결작업을 마무리했다.

30일(현지시간) BBC방송에 따르면 사우디 정부는 지난 1년 3개월여간 이어진 반부패조사 활동을 끝냈다면서 그동안 왕족과 기업인 등 200여명을 조사하고 부동산과현금을 포함, 1천억달러(약 112조원) 이상을 환수하는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사우디 정부는 조사 대상 중 87명이 제기된 혐의를 인정하고 현금, 부동산, 기타 자산 등을 국고에 귀속하는 방법으로 정부와 합의해 풀려났으며, 이를 거부한 다른 8명은 검찰수사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우디 정부는 지난 2017년 11월부터 반부패조사위원회를 통해 압둘라 전 국왕의 두 아들과 알왈리드 빈탈랄 킹덤홀딩스 회장 등 왕자 10여명을 포함, 전·현직 장관, 재계 인사 등 200여명 이상을 조사했다.

반부패조사를 주도한 빈 살만 왕세자는 이번 조사가 사우디에 만연한 부패를 뿌리 뽑기 위한 개혁이라고 주장해 왔으나, 국제사회에서는 그가 부패척결을 명분으로 왕권에 잠재적인 위협이 될만한 세력을 견제하려 한다는 의혹을 제기해 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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