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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명硏 설립 34주년 맞아…바이오경제 구현 주도 선언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경.[헤럴드경제 DB]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31일 설립 34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지난 1년간 생명연의 발전에 공헌한 직원들을 선정,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상, KRIBB상, 우수논문상, 우수기술개발상, 우수근무직원상 및 우수근무팀상 등이 각각 수여됐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상은 유전자교정연구센터 김용삼 박사, 합성생물학전문연구단 염수진 박사, 인재개발실 박민규 선임행정원이 수상했다. 김용삼 박사는 차세대 유전자교정도구인 크리스퍼-Cpf1 시스템의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염수진 박사는 서해안 갯벌유래 DNA에서 나일론 원료를 합성하는 신기능의 효소를 발견해 생명공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민규 선임행정원은 우수인력 확보 및 인사제도 개선을 통해 기관의 발전에 기했다.

올해 KRIBB상은 암 타겟 유전자 발굴 및 기능 연구를 수행해 90여건의 논문 및 70여건의 특허를 등록·출원하고 항암 후보물질 개발 원천기술 확보에 기여한 유전체맞춤의료전문연구단 원미선 박사가 수상했다.

원 박사는 신규 암억제자 유전자를 발굴해 유전자치료제 후보물질을 개발했으며, 국내 제약업체와 기술실시계약을 체결해 연구성과 실용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우수논문상은 바이오나노연구센터 하태환 박사, 우수기술개발상은 미생물기능연구센터 김철호 박사가 수상했다. 하 박사는 DNA 나노구조체 합성과 관련된 연구결과를 나노과학 분야의 세계적 학술지 ‘ACS 나노’에 발표했고, 김 박사는 미생물 발효에 의한 유용생물 소재 생산기술을 개발하여 사업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장성 생명연 원장은 “생명현상에 대한 원천연구를 통해, 연구원의 4대 역할과 책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건강하고 안전한 국민의 삶과 국가 바이오경제 발전에 기여해야 할 것”이라면서 “구성원 간의 상호 소통과 협력을 통해 건강한 삶과 바이오경제를 구현하는 글로벌 리더의 비전을 실현해나가자”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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