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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全大 출사표 던진 홍준표 “다시 한 번 전장에 서겠다”
-“나는 ‘당의 조강지처’…총선 승리에 집중”
-“나라와 당 위기…정권에 면죄부 주고 있어”

[사진=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2ㆍ27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의 ‘빅 2’로 거론되는 홍준표 전 대표가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한국당의 조강지처’를 자처한 홍 전 대표는 “당이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 다시 한 번 전장에 서겠다”며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홍 전 대표는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된 저서 ‘당랑의 꿈’ 출판기념회를 통해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다. “무거운 책임감으로 이 자리에 섰다”는 홍 전 대표는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후 이 나라와 당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깊이 고민했다”며 “2022년을 준비하며 스스로를 돌아보고 성찰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지금 상황을 ‘나라와 당의 위기’라고 말한 홍 전 대표는 “한국당은 대여투쟁 능력을 잃고, 수권정당으로 자리매김하지 못하고 있다”며 “오히려 무기력한 대처로 정권에 면죄부만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강력한 리더십으로 당을 정예화해 대여 투쟁력을 갖춘 인사를 중요하겠다”며 “총선 압승을 통해 좌파 개헌을 막고, 대선 승리의 발판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당 혁신에 대해서는 “혁신기구를 상설화하고 당풍 개조를 통해 고질적 계파주의, 웰빙과 특권을 타파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유튜브와 SNS 채널을 활용한 당 홍보와 함께 인적쇄신 운동에 착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 자신을 ‘자유한국당의 조강지처’라고 표현한 홍 전 대표는 “24년 동안 당에 몸담으며 말할 수 없이 많은 은혜를 입었다”며 “남은 모든 것을 던져 당의 재건과 정권탈환에 앞장서겠다”며 당원의 지지를 호소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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