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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기업 평균 임금, 대기업의 46%…월급차 50대에서 최대 412만원까지 벌어져

[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중소기업 임금근로자의 평균소득이 대기업 근로자의 4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대기업과 중소기업 근로자의 소득 격차는 50대에서 가장 크게 벌어져 거의 3배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17년 임금근로자 일자리별 소득(보수) 결과’를 보면 지난 2017년 기준으로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세전소득이 대기업 488만원, 중소기업이 223만원이었다. 중소기업 직원 월급이 대기업의 45.7%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 것이다.

임금근로자를 소득 순으로 줄을 세웠을 때 정중앙인 중위소득은 대기업이 417만원, 중소기업이 180만원이었다. 평균 근속 기간은 대기업 근로자가 7.2년, 중소기업은 2.6년이었고, 대기업 근로자의 평균 연령은 39세, 중소기업 평균연령은 43.7세였다.

대-중소기업의 월 평균소득 격차는 50대에서 가장 컸다. 대기업 50대 임금근로자의 월 평균소득은 657만원으로, 중소기업의 같은연령대 근로자(245만원) 보다 412만원 많았다. 거의 3배 수준이었다.

기업 규모별 소득 격차는 20대에는 108만원에서 점차 확대되다가 60세 이상(223만원)에선 다시 축소했다.

5세 단위로 본 월평균 소득은 대기업 임금근로자는 50∼54세에 689만원으로 정점을 찍고 감소했다. 중소기업에선 소득이 가장 많은 연령대가 40∼44세(263만원)였고 그 이후론 점차 소득이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리기업의 월 평균소득은 277만원, 비영리 기업의 월 평균소득은 319만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1만원, 1만원 늘어난 수준이었다. 자영업자에게 고용된 이들을 포괄하는 개인기업체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159만원으로 전년보다 3만원 많았다.

hj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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