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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태경 “동남아 가라니?…문 정부, 청년들 속 뒤집으려 작정”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28일 “이 정부는 청년들 속 뒤집으려고 작정이라도 한 것 같습니다”며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을 질타했다.

하태경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여기 앉아서 취직 안된다고 헬조선 탓하지 말라’니요?”라며 이같이 말했다.

하 의원은 이어 “대안 제시도 좋지만, 최저임금 과속인상시켜서 청년 일자리 숨통 조인 당사자로서 참으로 무책임한 발언”이라면서 “게다가 과거엔 청년들 일자리 찾으러 중동 가라던 박근혜 정부를 그토록 비판하지 않았습니까?”라고 힐난했다.

한편,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동남아를 공략하기 위해 출범시킨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김현철 대통령경제보좌관이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CEO 초청 조찬간담회’에서 한 발언으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김 보과관은 “(한국 학생들) 여기 앉아서 취직 안 된다고 ‘헬(hell·지옥)조선’ 이러지 말고,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가보면 ‘해피 조선’이다”이라고 했다. 또 “50, 60대들 한국에서 할 일 없다고 산에나 가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험악한 댓글만 달지 말고 아세안으로 가셔야 해요. 인도로 가셔야 돼요”고도 했다.

이같은 발언들에 대해 경제 상황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는 청와대 핵심 참모가 사상 최악의 취업난을 겪고 있는 20대와, 그들의 부모 세대인 50, 60대의 불만을 개인의 잘못으로 떠넘긴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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