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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한 명 위해 당헌 고치는 정당”…黃 겨냥 연일 비판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자유한국당의 2ㆍ27 전당대회 출마를 예고한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가 황교안 전 총리의 자격 논란을 언급하며 연일 비판에 나섰다.

홍 전 대표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어느 한 분을 위해서 원칙에 어긋나게 당헌ㆍ당규까지 고치는 정당이라면 그 당은 민주 정당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전 대표는 “당내 선거도 공직선거법의 적용을 받는다. 이미 확정된 선거인 명부에 등재되지 않아 선거권이 없는 분을 피선거권 자격 운운하는 것은 넌센스중 넌센스”라며 “선거권과 피선거권 자체가 없는 경우기 때문에 그 권리를 창설적으로 부여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 “특정 계파가 총궐기해 전대를 혼탁하게 몰고 가는 것도 참으로 우려되는 그들만의 리그”라며 “이 당이 민주 정당으로 당헌ㆍ당규를 지키는 정당 인지 지켜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황 전 총리는 오는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 책임당원 자격을 확보하지 못해 출마할 수 없다는 자격 논란에 휩싸였다. 이날 오후 한국당 전국위원회 의장인 한선교 의원은 당규에 따라 황 전 총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당 대표 선거 출마가 가능하다는 유권해석을 내놨지만, 당 안팎에서는 출마 자격을 놓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당은 오는 29일 당 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이들 후보의 전당대회 출마 가능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당 관계자는 “이들 후보가 책임당원이 아니라 하더라도 선관위 요청과 비상대책위원회 의결을 통해 예외적으로 책임당원 자격을 부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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