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설명절을 앞두고 연휴기간 안전사고 예방 총력을 기울이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ㆍ보좌관 회의에서 “교통사고, 화재사고, 산업재해사고 등 3대 안전사고 사망자가 1명도 없는 설명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교통안전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들어 연이어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많이 줄고, 설 연휴 기간 교통사망자 수도 2016년 60명, 2017년 43명, 2018년 37명으로 크게 감소했지만, 아직도 적은 숫자가 아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설연휴기간 이동 인원은 매일 700만명, 특별교통대책기간 7일동안 50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또 장시간 운전, 음주운전 등의 사고발생 요인이 많다”고 했다. 이어 “교통사고 줄이기 대정부 캠페인과 함께 사고위험 안내, 졸음운전 방지, 음주운전 단속 등 특별대책을 위해 드론과 헬기, 암행순찰차 등 가용할수 있는 역량을 모두 투입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화재나 산재도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발생시 신속한 수습에 최선을 다해주기를 당부한다”고 했다.
이번 설명절에 발행하는 온누리상품권과 지역사랑상품권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전통시장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명절의 풍성함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온누리상 품권과 지역사랑상품권을 대폭 늘려 발행한다”고 했다. 정부는 온누리상품권을 지난해 설연휴 때보다 1500억원 많은 4500억원 어치를 발행하고, 할인률을 5%에서 10%로, 구입한도는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각각 늘렸다. 지역사랑상품권도 지난해 명절의 두 배 많은 1250억원 어치를 지자체들이 조기에 발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도 제수용품이나 설빔을 사러 대형마트 뿐만 아니라 전통시장이나 골목의 가게를 찾아 값싸고 신선한 물품을 사면서 따뜻한 정을 나누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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