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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 “황교안ㆍ오세훈 전당대회 출마 문제없어”
-선관위 회의 앞두고 전국위 의장 유권해석
-한선교 “黃ㆍ吳 모두 당 대표 출마 자격 있어”

지난 27일 오후에 열린 자유한국당의 ‘좌파독재 저지 및 초권력형비리 규탄대회’에 참가한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다음 달 27일로 예정된 자유한국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출마 자격 논란이 인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 대해 한국당 전국위원회 의장인 한선교 의원이 “두 후보의 당 대표 출마에는 문제가 없다”는 유권해석을 내놨다.

한선교 의원은 2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표 출마자격에 관한 당헌ㆍ당규 유권해석’을 통해 “현재 자격 논란의 대상인 황교안 오세훈 후보의 자격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당 전국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는 한 의원은 “당헌상 상임 전국위원회에서 당헌ㆍ당규에 대한 유권해석 기능을 갖고 있다”며 “책임 당원에 대해 필요한 사항을 정하는 당규를 살펴봤을 때, ‘국회의원의 피선거권이 있고 후보등록 신청일 현재 당원인 자는 피선거권이 있다’는 규정을 따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규에 따르면 당 대표 후보자의 자격요건은 후보등록신청일 기준 당원인 자로 판단된다”며 두 후보 모두 오는 2ㆍ27 전당대회에 당 대표로 출마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한국당에 따르면 황 전 총리는 지난 15일에 입당해 “3개월 이상 당비를 납부해야 한다”는 책임당원 요건에 미달, 당 대표로 출마할 수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오 전 시장 역시 입당 3개월이 지나지 않아 당 대표 출마 자격 여부에 대한 시비가 일었다.

한국당은 오는 29일 당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이들의 자격을 두고 논의를 할 예정이었다. 당 관계자는 “이들이 책임당원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더라도 선관위 요청과 비상대책위원회 의결을 통해 책임당원 자격을 부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하루 앞서 전국위 의장인 한 의원이 먼저 유권해석을 내놓으면서 한국당 내부 논란은 일단락될 가능성이 커졌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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