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미술, 무용 등 다양한 예술인과 협업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지역 메세나 사업을 통해 제작된 ‘아트호스’ 10마리가 지금 렛츠런파크 부경본부 내에서 전시되고 있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지난해 5월 정형석 본부장 부임 이후 ‘지역과 함께 상생하는 기업이 되자’ 라는 핵심 목표 아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메세나 사업을 비롯해 지역 소외 계층에 대한 각종 지원은 물론 ‘대학생 취업 지원’, ‘말타는 아파트 놀이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어려운 지역 경기로 인해 문화와 예술에 대한 관심과 후원이 줄어든 상황에서 지역 예술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메세나 사업을 의욕적으로 펼치고 있다.
렛츠런파크는 지역 예술인과 협업을 통해 대표 캐릭터인 말 조형물에 부산을 상징하는 색채를 입혀 작품을 완성한 후 전시회를 열어 시민과 공유하는 사업을 전개했다.
공모를 통해 함께한 예술인은 서평주 작가(회화 분야)와 조형섭 작가(설치 분야)이다. 두 명의 젊은 작가는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해 약 2달 동안 FRP 재질로 말 형틀을 제작했고, 여기에 부산의 상징인 갈매기, 동백꽃, 광안대교, 해운대 등 10가지 이미지를 채색하여 10마리의 아트호스를 제작 완료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아트호스를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지역 주민들이 자주 찾는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을 전시장으로 꾸미고 일반 시민들에게 선보였다.
부산 대표상징이라는 옷을 입은 10마리의 아트호스들은 지난해 12월부터 1월초까지 전시되어 연말 가족, 연인과 함께 부산문화회관을 찾은 시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과 추억을 선사했다.
이렇게 부산문화회관에서 성황리에 전시를 마친 아트호스들을 렛츠런파크로 옮겨 방문 고객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렛츠런파크에서는 아트호스 포토존을 설치해 경마공원을 찾은 고객들이 예쁘게 만들어진 아트호스와 기념사진을 촬영, 즐거운 추억으로 남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경의 지역 예술지원 사업은 앞으로도 지속되어 음악, 미술, 무용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과 협업을 통해 예술인에게는 일자리를 시민들에게는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cgnhee@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