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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환구시보, 6.6% 성장률은 “연착륙 실현 과정”
중국 위기론은 잘못된 해석
인프라 투자 감소는 자신감의 반영

저장성 항저우의 공장. [EPA]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의 작년 경제성장률이 2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중국 관영매체가 “연착륙 과정”이라고 주장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환구시보는 22일 ‘경기 하방 중 6.6%라는 성장률을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제목의 사평에서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중국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6%로 발표되자 세계 여론은 중국의 경제위기와 경기 하방 현상을 강조했다“면서 ”그러나 이는 잘못된 해석“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 자릿수 성장 시기를 돌아보면 수출 의존도가 높고 막대한 환경 비용을 지불했으나 생활수준 향상으로 이어지지 못했다”면서“ 2014년 기준 중국이 생산한 시멘트와 석탄 등이 세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데 이를 바꾸지 않으면 더이상 지택이 불가하다”고 지적했다.

환구시보는 “이번 경제성장률 지표는 엄중한 위험을 통제하고 (중국 경제의)연착륙을 실현하는 과정”라며 “당연히 이런 상황에서 경제성장률이 좀 더 높으면 좋겠지만, 이미 높은 수준의 경제 조정과 빠른 속도의 성장률 수준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중국경제가 안정적이고 강인하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라고 역설했다.

또한 중국의 경제성장률 둔화 원인으로 인프라 투자 감소를 꼽는데 대해서는 “이는 중국 정부가 기본적으로 중국경제가 양호하다는 자신감을 반영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신문은 중국이 만약 미국과 유럽의 경제발전 모델을 따랐다면 수십년의 고속 성장 이후 미국의 1929년 대공황 때와 같은 경제위기를 맞았을 것”이라며 “이는 중국 붕괴론을 주장하는 일부 서방 인사들이 근거로 삼는 것이지만, 이와 달리 중국의 (경제운용) 체제는 적체된 문제를 주동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만큼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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