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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늙어가는 中…출생률은 역대 최저ㆍ60대 이상 비율은 최고
[사진=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인구 대국’ 중국의 출생률이 떨어지면서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21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출생률은 10.94%(출생인구 1523만명)로, 2017년(12.43%)보다 1.49%포인트 떨어졌다. 출생인구 수로는 200만명 감소한 것이다. 이는 홍콩, 마카오, 대만, 해외 화교는 제외한 수치다.

중국은 2015년 출생률이 12.07%(1655만명)로 떨어지자 2016년 1월부터 ‘한 자녀 정책’을 없애며 출생률 높이기에 나섰다. 이로 인해 2016년 12.95%(1786만명)로 반짝 출생률이 상승했지만 매년 출생률은 떨어지고 있다.

지난해 연말 기준 중국의 인구수는 2017년 연말보다 530만명(3.81%) 늘어난 13억9538만명을 기록, 14억명에 근접했다. 지난해 사망인구는 993만명(사망률 7.13%)이었다.

연령대별로는 만 16~59세 인구가 8억9729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64.3%를 차지했다.

만 60세 이상은 2억4949만명으로 전체의 17.9%를 차지했고, 만 65세 이상은 1억6658만명으로 전체의 11.9%였다.

차이신에 따르면 꾸준히 상승 중인 만 60세 이상 인구비율은 지난해 또다시 최고치를 새로 썼다.

성별 인구구성을 보면 남성이 7억1351만명, 여성이 6억8187만명으로 성비(여성 100명당 남성수)가 104.64였다.

도농별 인구구성을 보면 도시 인구가 8억3137만명으로 전년 대비 1790만명 늘어난 반면, 농촌 인구는 5억6401만명으로 전년 대비 1260만명 감소했다.

한편 유엔은 이달 초 중국 인구가 앞으로도 계속 증가하지만 2024년에는 인도에역전당해 최대 인구국 지위를 넘겨줄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유엔은 중국 인구가 2029년에 14억4157만명으로 정점에 달한 후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은 그동안 풍부한 노동력을 배경으로 한 저임금을 바탕으로 ‘세계의 공장’ 역할을 해왔지만, ‘한자녀 정책’으로 대표되는 인구억제정책으로 생산연령인구가 이미 감소세로 돌아섰고 고령화도 급속히 진전 중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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