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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참사 10주기…가톨릭회관서 추모미사 진행돼
2009년 1월 20일 서울 용산구 남일당 건물 옥상에서 철거민들의 점거농성 강제 진압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화재 진압작업을 벌이고 있다(왼쪽 사진).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옛 남일당 건물터에서 2020년 왕공을 목표로 주상복합 건물 신축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용산 재개발 과정에서 경찰의 무리한 진압으로 양측 모두 사상자가 발생했던 용산 참사 10주기 당일인 20일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미사가 열렸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빈민사목위원회는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용산 참사 10주기 추모 미사를 올렸다. 이날 미사는 참사 당시 빈민사목위원장이었던 이강서 신부가 주례하고, 현재 빈민사목위원장인 나승구 신부가 강론을 맡았다.

지난 2009년 용산 참사 당시 빈민사목위원회는 현장에서 매일 미사를 진행하며 유가족과 철거민들을 위로했다. 이날 추모 미사에 앞서 용산 참사 10주기 범국민추모위원회는 마석 모란공원 열사묘역에서 용산 참사 10주기 추모제를 개최했다.

용산 참사는 2009년 1월 철거민 32명이 재개발 사업 관련 이주대책을 요구하며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남일당 빌딩 옥상에 망루를 세우고 농성하던 중 경찰 강제진압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 경찰관 1명과 철거민 5명이 숨진 사건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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