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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기업인과의 대화 후 첫 행보는 ‘수소경제’
-전국 경제 투어 4번째 울산 찾아…“울산 경제 활력”
-靑 “대통령의 수소경제에 대한 중요한 인식 보여준 것”
-‘수소경제 로드맵’ 발표…지역 경제인과 오찬간담회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발걸음이 울산으로 향했다. ‘기업인과의 대화’ 이후 첫 현장 행보로 울산을 찾은 것은 의미가 있어 보인다. 이곳에는 친환경 미래 먹거리로 현 문재인 정부 혁신성장을 이끌 대표 산업 기술로 꼽히는 국내 유일 수소차 생산라인을 구축한 현대자동차공장이 위치해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울산시청에서 열린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 현장을 찾아 2019년 첫 지역경제투어를 진행했다. 문 대통령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 행사 이후엔 지역 경제인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지역경제 활력 회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울산 방문은 지역경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전국경제 투어의 4번째 일정”이라면서 “수소경제 로드맵과 울산의 미래에너지 전략 발표를 통해서 혁신성장을 선도하고 울산의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했다.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수소경제를 혁신성장의 중심이라고 보고 있다”면서 “이번 울산 방문은 미래 성장동력을 위해 신산업ㆍ신기술에 더 많은 투자를 바라는 대통령의 인식을 그대로 보여 준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이 지난 15일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과 경제 선도를 위해 수소경제, 미래차, 바이오, 에너지 등 신산업 육성의 의지를 보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정부는 수소차 지원을 비롯한 수소경제 생태계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태로 수소차 보급을 지난해 2000대 수준에서 2022년까지 8만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대로 진행된다면 2040년에는 연간 43조원의 부가가치와 42만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 관계자는 또 “대통령의 전국경제 투어 네번째 현장으로 울산을 찾은 것은 의미가 크다”면서 “현대차공장 위치한 울산에서 더 많은 투자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는 것 아니겠나”고 했다.

울산은 ‘수소경제의 메카’로 불린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수소차 양산체제도 구축하고 세계 수소차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또 울산시는 전통 주력산업인 조선과 자동차 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수소차를 중심으로 한 수소산업을 신성장 핵심사업으로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경제 성과를 체감하기 위해선 지역경제 활력 회복에 달렸다고 보고 있다. 문 대통령의 울산 방문은 지난해 10월부터 전북 군산, 경북 포항, 경남 창원에 이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네번째 전국 경제 투어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도 전국의 시도를 순차적으로 방문해 지역의 경제인, 소상공인 등과 직접 소통하며 지역의 발전전략을 논의하는 동시에 지역이 해당 전략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연초부터 대ㆍ중소기업과 벤처기업 등 가리지 않고 경제인들을 잇달아 만나는 등 새해벽두를 ‘경제 행보’로 채우고 있다. 지난 2일 4대 그룹 총수와 소상공인 등 경제계 인사 300여명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신년회를 가진데 이어 3일 새해 첫 현장 일정으로 혁신 창업가들의 요람인 ‘메이커 스페이스’와 성수동 수제화 거리를 찾았다. 7일엔 중소ㆍ벤처 기업인들과의 간담회를 열었고 15일엔 대기업ㆍ중견기업인 등 128명을 초청 ‘기업인과의 대화를 통해 과감한 규제개혁을 약속하면서 경제활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에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또 자영업자ㆍ소상공인과 별도 간담회를 추진하고 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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