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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증권 “금리 전망 하향조정…美금리 인상 1회 그칠듯”
국고채 3년물 1.88→1.77%
당분간 금리 등락 예상


[사진=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KB증권은 올해 국고채 3년물 연평균 금리 전망치를 기존의 1.88%에서 1.77%로 하향 조정한다고 14일 밝혔다.

분기별로 1분기 1.79%에서 2분기 1.77%, 3분기 1.75%로 낮아졌다가 4분기 1.77%로 다소 반등한다는 관측이다.

또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전망치는 종전 3.15%에서 2.67%로 낮춰 잡았다.

김상훈 KB증권 연구원은 “전망 수정의 가장 큰 배경은 연준(미국 연방준비제도ㆍFed)의 금리인상 횟수 축소”라면서 인상 횟수 전망치를 2회(3월ㆍ12월)에서 1회(9월)로 수정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경제 상황이나 금융시장 안정 필요성 등을 고려할 때 연준이 상반기에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적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미국 물가 상승률도 금리인상 기준인 2%를 하회했다고 지적했다.

금리 하방 요인으로는 중국의 경기둔화가 예상보다 심각할 경우 지준율뿐 아니라 정책금리 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이 언급됐다. 중국 경제는 4분기 성장률이 3분기(6.5%)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과의 무역분쟁 여파도 나타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다.

금리 상방 요인으로는 미ㆍ중 무역분쟁의 극적 타결 및 국내 경기둔화를 막기 위한 추경 등 적극적 재정 정책이 변수로 거론됐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연말 빠르게 축소됐던 장단기 금리차도 소폭 확대되고 있으나 금리 상단도 제한적인 양상”이라면서 “당분간 금리는 미ㆍ중 무역협상,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투표, 1월 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대기하며 등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대비 올해 국내 경기의 추세적 상승을 전망하기는 어려우므로 금리 상승 시 장기물 중심의 매수 대응 권고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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