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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행보에 文 국정수행 지지율 2주 연속 상승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했다. 잇따른 민생ㆍ경제 행보와 더불어 청와대 2기 참모진 개편과 신년 기자간담회 등의 효과라는 분석이다.

1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물은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에 비해 3.2%포인트 오른 49.6%(매우 잘함 23.0%, 잘하는 편 26.6%)를 기록했다.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하며 3주 만에 다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선 것이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4%포인트 내린 44.8%(매우 잘못함 28.7%, 잘못하는 편 16.1%)로 긍ㆍ부정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0%포인트) 밖인 4.8%포인트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2%포인트 증가한 5.6%를 차지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중소벤처기업인 초청 청와대 간담회, 문 대통령의 현장경제 강조 국무회의 지시, 청와대 2기 참모진 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중국 방문 소식, 문 대통령 주재 신산업정책 관련 중심 현안점검회의 소식 등 문 대통령의 잇따른 민생ㆍ경제 회복 행보의 효과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 주중집계(7~9일)에서는 문 대통령 지지율이 50.1%로 약 두 달 만에 50% 선을 회복했다. 이후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이 있었던 10일에는 50.0%(부정평가 44.9%)로 횡보했다가, 신년 기자회견 김예령 기자 관련 논란, 양승태 전 대법원장 검찰 출석 소식, ‘카풀 반대’ 택시기사 두 번째 분신사망 사건 보도가 있었던 11일에는 48.8%(부정평가 45.7%)로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계층별로는 대부분의 계층에서 상승한 가운데, 특히 부산ㆍ울산ㆍ경남(PK)과 충청권, 20대와 50대, 학생과 주부, 진보층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호남과 서울, 노동직, 보수층에서는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1.8%포인트 오른 40.1%로 2주 연속 오르며 두 달 만에 40%선 회복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0.9%포인트 낮아진 23.9%를 기록해 2주 연속 내림세가 이어졌다.

정의당은 0.4%포인트 오른 9.1%, 바른미래당도 0.2%포인트 오른 6.4%를 기록했다. 민주평화당은 0.2%포인트 내려 2.2%로 조사됐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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