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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盧의 행정관 “靑 문서분실, 법조계 만난 뒤 버스정류장에서…전 정부 따라갈 수 있다”
- 이명박ㆍ박근혜 전 정부 시절의 폐해
- 문재인 정부도 똑같이 될 수 있다

[8일 청와대 모습. 사진제공=연합뉴스]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김종대 정의당 의원은 11일 정 모 전 청와대 인사수석실 행정관이 군 장성 인사 자료를 분실한 사건과 관련 “밖에서 담배 피우다가 잃어버렸는데 국민을 우습게 본다”며 “다른 장소에서 잃어버렸다. 버스정류장이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에 출연해 “법조계 인사를 만난 뒤, 선배라고 바래다줬다. 이후에 생각해보니 가방이 없어진 것이다. 버스정류장에 다시 가봤지만 없었다. 이를 청와대가 잘못 이야기했지만, 어제 사실 관계를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인사자료 분실은 국내 인사체계 뒤흔드는 중요한 것이다. 정식계통으로 진행되지 않고 야외에서 비공식으로 진행됐다”며 “(청와대가) 자꾸 별거 아니라며 뭉개는데 이런 문제에 대한 청와대 인식은 문제가 있었다. 그러다 보니 설명의 디테일도 잘못됐다”고 했다.

청와대가 분실자료를 ‘임의자료’라고 규정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설명이 이상하다. 임의자료는 뭐고, 공식자료는 무엇인가”라며 “다 공식적 내용을 토대로 자료 만드는 것이다. 그 설명 자체가 이상하다”고 했다. 김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 집권 시절 대통령비서실 국방 보좌관실 행정관을 지냈다.

김 의원은 “행정관이 수석 지시 없이 단독으로 행동한 것 같은데 이건 문제다”며 “수석 명령으로 만났으면 결과를 보고해야 한다. 그런데 행정관 수준에서 육군참모총장도 만난다. 이건 월권 아니면 국기문란이다. 이명박ㆍ박근혜 전 정부 시절의 폐해였는데, 이 정부도 똑같이 될 수 있다”고 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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