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교보생명, 미래에셋대우증권 등 3곳 기업공개 주관사로 추가

[헤럴드경제=윤재섭 기자]교보생명(대표 신창재 회장)은 기업공개(IPO)를 위해 미래에셋대우증권, 시티글로벌마켓증권, JP모건 등을 국내외 대형 증권사 3곳을 주간사로 추가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교보생명은 지난해 8월 대표 주관사로 크레딧스위스와 NH투자증권을 IPO주간사로 선정한 바 있다.

창사 60년을 맞은 교보생명은 올 하반기 목표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상장에 성공하면 생명보험사로는 6번째 상장기업이 된다.

이 회사가 상장을 추진하는 것은 자본을 확충하는 동시에 재무적투자자들(FI)에게 투자 이익 실현 기회를 주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생명보험사의 재무안정성은 지급여력비율(RBC)로 가늠할 수 있다. 교보생명의 현재 지급여력비율(RBC)은 292%로, 기준치 100%의 3배에 육박할 만치 양호한 편이다. 하지만 새로운 회계기준인 IFRS17이 본격 시행되면 상황은 달라진다. 부채비율이 늘면서 RBC가 200%를 크게 밑돌 것으로 우려된다. 이는 과거에 고금리 확정형 저축성보험을 많이 팔았기 때문이다. 저금리 기조에 따라 자산운용수익률이 연 3%를 웃돌기 어려운데, 저축성 보험에 가입했던 고객에게는 5%가 넘는 고리 이자를 줘야 하니, 손실을 피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새 회계기준을 적용한 뒤에도 재무안정성을 유지하려면 대규모 자본 확충이 필요하다는 계산에 따라 IPO를 추진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받아들인다.

i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