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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은희 “조해주 측, 文캠프 활동흔적 지운 정황”
-“나무위키서 활동이력 삭제돼”

권은희 바른미래당 의원. [사진=권은희 의원 페이스북]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조해주 선거관리위원회 위원 후보자 측이 ‘문재인 캠프’ 활동 흔적을 지우기로 한 정황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9일 권은희<사진> 바른미래당 의원에 따르면 조해주 후보자 측이 문재인 당시 대통령 후보를 돕기 위한 공명선거특보 활동 흔적을 지우기로 한 움직임이 확인됐다. 권 의원은 인터넷 오픈 백과사전인 ‘나무위키’에 있는 국민주권선거대책위원회 명단에서 조 후보자가 지난 2017년 12월부터 공명선거특보로 올라있는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28일 그 기록이 삭제됐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에 따르면 기록은 당시 ‘sk***’라는 계정에 의해 지워졌다. 해당 계정이 나무위키에서 활동한 내역은 28일 가입한 후 조 후보자에 대한 내용을 지운 것을 끝으로 전무후무하다는 게 권 의원 주장이다.

이 시기는 조 후보자가 권 의원실에 제출한 해명자료 내용과 시기가 미묘하게 다르다. 권 의원은 “조 후보자의 해명자료에는 특보활동 사실 확인 여부를 11월29일 더불어민주당에 요청했고, 그 확인서를 12월12일에 받았다고 했는데, 나무위키 내용이 수정된 28일은 민주당에게 그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시점”이라며 “민주당에게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조해주라는 이름이 누구인지에 대한 확인절차 없이 삭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의원은 “조 후보와 더불어민주당이 언론에서 밝힌 해명은 기본적으로 백서에 쓰인 (문재인 캠프 활동) 경위를 전혀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며 “나무위키에 같은 내용이 기재돼 있고, 해당 내용이 삭제된 경위까지 더해 조 후보와 민주당 진술을 모두 듣고 무엇이 진상인지 규명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또 “조 후보자가 캠프에 아무 관련이 없었다면 어떻게 그 이름이 명단에 올랐겠는가”라며 “민주당과 조 후보자는 국민이 납득할 해명을 솔직히 내놔야한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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