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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네번째 방중…북미정상회담 사전조율
-부인 리설주, 김영철 당 부위원장 등 동행
-7~10일까지 시진핑 주석 요청으로 방중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특별열차편으로 전격 중국을 방문했다.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8일 오전 8시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중화인민공화국을 방문하시기 위하여 평양에서 출발셨다”며 “7일부터 10일까지 중화인민공화국을 방문하시게 된다”고 보도했다. 중국중앙(CC)TV도 같은 날 김 위원장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요청으로 7일부터 10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고 확인했다.

김 위원장이 탄 특별열차는 전날 오후 10시15분께(현지시간) 북중접경지역인 단둥(丹東) 기차역을 통과했다. 김 위원장의 특별열차가 통과하기 앞서 단둥역과 북중접경지역에는 중국 공안과 차량 수십대가 배치돼 도로를 통치하는 등 삼엄한 경계가 펼쳐졌다.

김 위원장의 방중은 최고지도자 자리에 오른 이후 이번이 네 번째다. 김 위원장은 작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북미정상회담이 확정된 직후인 3월과 북미정상회담을 전후한 5월, 6월 각각 중국을 찾은 바 있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중국과 사전조율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미국과 북한은 2차 정상회담 개최장소를 협상하고 있다”며 “아마 아주 머지않아 발표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 위원장의 방중에는 부인 리설주와 김영철, 리수용, 박태성, 리용호, 노광철 등이 동행했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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