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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시장도 “서울 미세먼지 50~60%는 중국 영향”…中주장 공개반박
지난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서울시 신년 인사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환경부 장관에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이 중국의 ‘서울의 미세먼지가 서울 탓’이라는 주장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박했다.

박 시장은 7일 오전 MBC 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환경 전문가나 과학적 측면에서 분석해야 하는 일”이라며 “서울연구원, 환경부 산하 연구원들이 ‘50∼60% 이상이 중국 영향’이라고 분석해 발표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런 것을 갖고 왈가왈부 논쟁할 것이 아니라 양국, 여러 도시가 협력해 미세먼지를 줄이고 함께 대책을 강구하는 게 중요하다”며 “서울은 이미 북경과 여러 공동연구를 하고 있고, 동북아 협력체를 만들어 미세먼지를 어떻게 줄일지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류여우빈 중국 생태환경부 대변인은 지난달 28일 브리핑에서 “서울의 오염물질은 주로 자체적으로 배출된 것”이라면서 “보도에 따르면 한국 전문가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고 주장해 논란을 불렀다.

박 시장은 또 여의도·용산 통개발 발언, 도심지하개발 계획 등 ‘토건 개발’쪽으로 선회한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굉장히 큰 오해”라며 부인했다.

새해 여론조사에서 대권주자 상위권에 오른 데 대해서는 “공중에 나는 깃털과 같은 것이다. 여론이란 게 늘 변동하기 마련이고 그게 끝까지 가는 적이 있느냐”며 무게를 두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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