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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판 ‘잭 더 리퍼’…여성 11명 죽인 연쇄살인마 사형 집행
사진=로이터

가오청융 사형…피해자 중 8세 소녀도 포함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11명의 여성을 성폭행하고 죽인 중국판 ‘잭 더 리퍼(Jack the Ripper)’ 가오청융(高承勇·55)의 사형이 집행됐다.

중국 간쑤성 바이인시의 중급인민법원은 소셜미디어 웨이보를 통해 최고인민법원의 승인을 받아 가오청융에 대한 사형이 3일 집행됐다고 밝혔다.

BBC 등 외신에 따르면 가오는 지난 1988년부터 2002년까지 11명의 소녀와 부녀자를 강도·강간 후 살해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그는 피해자들의 집에 따라가 범행을 저질렀으며, 시신을 훼손하고 유기하기도 했다.

피해자 중에는 8세 소녀도 포함돼 있었다.

결혼해 두 명의 자녀를 둔 가오는 자신의 아들이 태어난 1988년 5월에 첫 번째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미제로 남을 뻔한 사건은 가오의 삼촌이 경범죄로 체포되면서 실마리를 찾게 됐다.

삼촌의 DNA를 채취한 경찰은 연쇄살인범이 그의 친척임을 알고 추적 끝에 2016년 8월 바이인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던 가오를 체포했다.

가오는 지난해 법원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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