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들과 함께 재보자 보호 위한 조직도 만들 것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동료 변호사들과 함께 신재민 전 기재부 사무관, 그리고 김태우 전 수사관 등에 대한 정부의 고발과 탄압 행위 중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4일 ‘자유를 수호하는 변호사들’과 함께 신 전 사무관 등 양심적 공익 제보자 탄압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의원과 22명의 변호사들이 참여한 ‘자유를 수호하는 변호사들’은 “문재인 대통령은 공익제보자를 보호하겠다고 공약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최순실 게이트의 고영태를 의인이라고 칭송하며 ‘공익제보 지원 위원회’까지 만들어 내부고발자를 지원한다고 했다”며 “정권을 잡은 뒤에는 공익제보자에 대한 검찰고발과 함께 제보자를 인신공격하는 등, 보호는커녕 탄압과 물타기로 일관하는 위선과 뻔뻔함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정부의 행위를 자신들의 비위를 가리기 위한 공작과 탄압행위로 규정한 이 의원은 “ 공익제보자에 대한 위협과 불이익조치를 금지하는 ‘공익신고자 보호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정부 아래 공익 재보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직 구성 의지도 밝혔다. 이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위헌적인 탈법행위에 대한 공무원과 시민의 많은 폭로와 양심선언을 기대한다”며 “양심선언한 공익제보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범국민 연대의 조직과 뜻있는 변호사의 적극적인 참여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choij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