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트럼프 신고립주의’ 피해는 미국인에…해외활동 위축
러, 미국인 스파이혐의로 구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와 신고립주의가 미국인들의 해외 활동을 위축시키고 있다. 중국 여행주의보가 내려지는가 하면, 러시아에선 미국 시민이 스파이 혐의로 구금되는 사건이 발행했다.

로이터통신과 파이낸셜타임즈(FT) 등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3일(현지시간) 중국을 방문하는 미국인들에게 중국의 자의적 법 집행에 조심할 것을 당부하면서 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미중 무역분쟁으로 양국의 긴장감이 커지는 가운데 중국의 임의적인 자국 법 적용이 활용될 수 있으며, 미중 이중 국적자에 대한 특별 규제 등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번 주의보는 지난해 1월과 마찬가지로 ‘레벨 2’ 수준을 유지했으나, 신장위구르자치구와 티베트자치구에서 보안 검사와 경찰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보안 조처가 이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FT는 이번 주의보는 미국 요청에 따라 캐나다가 중국 화웨이그룹 부회장을 체포하면서 양국의 긴장감이 높아진데 따른 후속 조치라고 언급했다.

한편 러시아에선 신혼여행 중인 미국 시민이 스파이 혐의로 구금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러시아가 미국 시민을 구금하고 있으며, 두 달 정도 구금될 수 있다고 타스통신이 3일 전했다. 이번에 구금된 미국인은 미시간주에 위치한 자동차 공급업체에서 안전요원으로 일하는 폴 웰런(48)이며, 그의 변호사가 보석을 신청했으나 기소된 점을 감안할 때 오는 2월 28일까지 구금될 것으로 예상된다.

웰런의 가족들은 그가 신혼여행 중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스파이 활동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박도제 기자/pdj24@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