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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그맨 노정렬, SNS로 ‘신재민 저격’…“열린 마음으로 더 참 공부하라”
행시 출신 개그맨 노정렬이 자신의 SNS을 통해 청와대의 KT&G 사장교체 시도와 적자 국채발행 압력을 폭로한 신재민 전 기재부 사무관을 비판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연합뉴스/SNS캡처]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5급 공무원 출신 개그맨 노정렬(행시 38회)이 신재민 전 기재부 사무관을 비판해 눈길을 끌고 있다. 노 씨는 최근 청와대의 KT&G 사장교체 시도와 적자 국채발행 압력을 폭로한 신재민을 향해 “열린 마음으로 더 참 공부하라”며 자신의 SNS를 통해 일침을 날렸다.

노정렬은 2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38회 행시 선배로서 57회 행시 후배 신 전 사무관에게 간절히 바란다”라고 운을 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신 전 사무관에게 ‘열린 마음으로 더 참 공부하라’며 5가지 항목을 제시했다. 먼저 직권남용과 직무유기의 차이, 불법과 부당의 차이, 부당함에 관한 비례의 원칙, 정무직공무원과 경력직공무원의 차이, 정책결정과정모형들, 그리고 마지막으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방송 광고와 계좌번호 게시에 관하여다.

앞서 노정렬은 같은 SNS에 “5급 공무원 출신으로서 한 말씀 올린다”며 “대한민국은 5급, 6급 공무원들의 나라가 아니다. 국회의원들과 대통령, 장차관, 법관들의 나라도 아니다. 모든 국민들의 나라이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한편 서울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노정렬은 1994년 38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그러나 1년 만에 공무원을 그만두고 개그맨 시험에 도전, 96년 MBC 7기 공채 개그맨으로 선발됐다. 지난해 한 방송에 출연해 “한국 최초 서울대 출신에 행정고시를 패스한 개그맨”이라고 본인을 소개해 화제가 됐다.

신 전 사무관은 2004년 고려대를 입학해 2012년 57회 행정고시에 합격했고 2014년 공직에 입문했다. 기재부 국고국에서 근무하다 지난해 7월 사직했다. 그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KT&G 사장 교체에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문건을 입수했고 이를 언론사에 제보했다고 밝혔다. 또 청와대가 기재부에 4조원 규모의 적자 국채를 추가 발행하라고 강압적으로 지시했다고 폭로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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