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서울시 최초로 관내 거주하는 고령운전자가 운전면허증을 반납하면 추첨을 통해 선불교통카드 10만원(1회)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면허증 반납에 관심 있는 만 65세 이상 고령운전자는 관할 동주민센터를 방문, 신청접수를 해야 한다. 구는 신청한 어르신들에게 휴대전화 문자서비스로 운전면허 반납처리 일자를 통지한다. 문자를 받은 어르신들은 정해진 일자에 동주민센터를 다시 방문해 면허증을 반납하면 된다. 강서운전면허시험장 담당자가 동주민센터를 순회하며 반납처리하며, 반납처리 즉시 어르신들께 운전면허 졸업증서를 교부한다. 구는 6월 경 운전면허증 반납처리가 완료된 고령운전자들 가운데 차량을 소유한 어르신들에게 10만원이 충전된 선불교통카드를 우선 교부한다. 나머지는 추첨을 통해 선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법적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18일 ‘서울특별시 양천구 교통안전 증진 조례’를 제정ㆍ공포, 2500여만 원의 예산을 2019년에 책정했다.

양천구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고령친화도시 양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진용 기자/jycaf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