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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땐뽀걸즈’박세완, 과장 없이 다채로운 감성 만들어내다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배우 박세완의 진가가 ‘땐뽀걸즈’를 통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원톱 여배우의 역할을 잘 해냈다. 2019년, 내년에도 연기 활약이 기대되는 배우다.

지난 25일 종영된 KBS2 월화드라마 ‘땐뽀걸즈’에서 박세완은 구조조정이 한창인 조선업의 도시 경남 거제에 사는 소녀 김시은 역을 맡아 활약했다.

극 중에서 박세완은 진학에 대한 고민과 꿈과 현실 사이에서의 고뇌 그리고 가족 간의 갈등을 리얼하게 그려내며 신예답지 않은 연기력을 검증받았다. 자연스러운 경상도 사투리도 몰입을 더하게 해준 요인이다.

박세완의 연기는 ‘땐뽀걸즈’의 개연성 그 자체였다. 대학 진학을 무작정 반대하는 엄마(김선영 분)와 감정적으로 부딪히는 장면이 많았는데, 여기서 분노와 설움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설득력 있는 연기로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특히 울부짖으며 엄마에게 독설을 쏟아내는 장면에서는 캐릭터의 아픔을 폭발적으로 표현해 내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렸다.

그런가 하면 10대 소녀다운 풋풋함도 완벽하게 그려냈다. 댄스 동아리 땐뽀반에 입성하며 친구들과 우정과 갈등 속에서 더욱 돈독해지고, 춤을 배우며 성장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응원을 한 몸에 받았다. 여기서 남자친구 승찬(장동윤 분)과 만들어낸 커플 케미는 설렘을 선사했다.

이에 박세완은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측을 통해 “땐뽀걸즈라는 예쁜 작품을 만난 건 행운이라 생각한다”라고 전한데 이어 “땐뽀걸즈와 시은이를 떠나보내려니 많이 아쉽다. 좋은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분들, 배우분들과 너무나도 좋은 대본으로 마음껏 연기할

수 있어 촬영 내내 행복했다. 촬영 현장을 떠나 일상으로 돌아가면 마음이 많이 허전할 것 같다”라며 시원섭섭한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세완은 “땐뽀걸즈와 시은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팬들을 향한 감사의 말을 남겼다.

이렇게 박세완은 ‘땐뽀걸즈’를 통해 스펙트럼 넓은 배우임을 공고히 다졌다. 이에 신예를 넘어 더 멋진 배우로 성장해 나갈 박세완의 앞으로 행보에 더욱 많은 기대와 관심이 쏠린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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