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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학년도 대입 정시 가이드]영역별 반영비율 ‘최강의 조합’…마지막 출구 찾아라

2019학년도 대학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오는 29일부터 시작된다. 대학별 원서접수 기간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지원자들은 반드시 일정을 점검해야 한다. 모집군별 전형 기간을 보면, 가군은 내년 1월4~11일이다. 나군은 1월12~19일, 다군은 1월20~27일이다. 지원자들은 군별로 1개 대학씩 총 3개 대학에 지원할 수 있다.

2019학년도 4년제 대학 정시모집 선발인원은 전년도보다 8036명 줄어든 총 8만2736명(198개교 기준)이다. 이는 내년도 전체 신입생 모집인원(34만7478명)의 약 23%로 역대 최저 수준이다.

정시에서는 수능 성적이 핵심 선발도구다. 이번 정시모집에서도 총 선발인원의 87.0%인 7만2044명을 수능위주전형으로 선발한다. 나머지 다른 선발도구를 활용하는 실기위주전형(9783명), 학생부종합전형(436명), 학생부교과전형(313명), 재외국민ㆍ외국인전형(160명) 등은 비중이 작다.

올해 수능이 역대급으로 어려웠던 만큼 치밀한 정시 전략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상황이다. 수시모집 이월인원 증가 규모가 변수이기 때문이다. 대학들은 수시모집 정원을 채우지 못하면 남은 인원을 정시모집으로 이월해 뽑는다. 대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추지 못할 때 이런 현상이 많이 발생한다.

이번 정시에서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첫 150점을 찍을 정도로 어려웠던 국어영역이나 1등급 비율이 5.3%에 불과한 영어영역의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학생들이 많아 수시모집 이월인원이 예년보다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보다 수능이 쉬웠던 전년도에도 9만238명이던 최초 정시모집 인원이 수시모집 이월인원으로 11만9278명으로 크게 증가한 바 있다.

각 대학의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을 고려한 최선의 수능 성적 조합을 찾는 것도 관건이다. 불수능으로 변별력이 뚜렷한 상황에서는 자신에게 유리한 수능 성적 조합을 만드는 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안이다.

대학들은 수능 성적을 반영할 때 계열별로 국어ㆍ수학ㆍ탐구영역 반영비율을 달리한다. 절대평가인 영어영역은 등급에 따라 대학이 정한 점수에서 가감한다.

입시 전문가들은 “올해처럼 불수능으로 변별력이 뚜렷해진 상황에서는 최선의 성적 조합을 찾는 게 반등을 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수시모집 이월인원까지 확정되면 다시 한 번 각 대학 영역별 반영비율을 점검해 최종 지원 리스트를 결정하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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