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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바이 레전드”...No32 김주성, 크리스마스날 ‘화려한 안녕’
-KCC전 은퇴식 가져...등번호 32번은 영구결번


<사진설명> 김주성.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원주 DB 프로미의 레전드 김주성이 전주 KCC와의 정규리그 경기가 끝나고 은퇴식을 가졌다.

25일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원주종합체육관, 경기가 종료되고, 경기장에는 김주성의 선수시절 활약이 담긴 동영상이 나왔다. 원주 DB에서 16년을 뛰었던 레전드 김주성의 은퇴식 겸 영구결번식 자리였다.

영상이 끝나고 코트 한가운데 김주성이 등장했고, 관중들은 홈과 어웨이팀 가리지 않고 크게 환호했다.

김주성은 “우는 걸 기대하셨을 텐데 웃으면서 은퇴하겠다고 마음먹었다. 마지막 시즌에 너무 즐겁게 운동했기 때문에 울 수 없었다”면서 “원주는 내게 제2의 고향이었다”라고 했다.

아울러 “잘하든 못하든 열심히 응원해주셔서 16시즌 동안 좋은 기억을 함께 했다”고 했다.

김주성은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고 있다. 이날은 은퇴식에 참석하기 위해 잠깐 귀국한 자리였다.

김주성은 지난 200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DB의 전신인 원주 TG 유니폼을 입은 뒤 지난 시즌 은퇴할 때까지 줄곧 한 팀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구단 바뀌는 동안에도 계속 한팀에서 뛰었다.

정규리그 MVP와 챔피언결정전 MVP를 2차례 수상했고, KBL 베스트 5에도 8차례 들었다.

김주성의 통산 득점은 1만288점, 리바운드는 4천425개로 서장훈(1만3천231득점, 리바운드 5천235개)에 이어 역대 2위에 해당한다.

블록슛은 1037개. KBL에서 유일하게 1000개를 돌파해 ‘블록슛의 황제’로 불린다.

한편 이날 경기는 원주 DB가 전주 KCC를 84-81, 3점차로 눌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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