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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간 ‘또 폭탄테러’…정부건물서 43명 사망
-테러 주체 불명확



[헤럴드경제]미군이 인원 감축 검토를 밝히고 수일, 아프가니스탄 수도 정부 건물에 자폭 테러가 발생하며 43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5일 현지 소식통은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24일(현지시간) 한 정부 건물을 겨냥한 차량 자살폭탄 테러와 총격이 발생해 테러범을 포함해최소 43명이 숨지고 25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테러는 올해 카불에서 일어난 최악의 공격 중 하나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아프간 주둔 미군 1만4천명 중 최소 5천명의 철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하고 수일만에 테러가 발생한 것이다.

이날 공격은 공공복지 부처가 입주한 이 건물 앞에서 한 괴한이 폭발물을 가득 실은 차량을 이용해 자살 폭탄 테러를 감행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자동소총 등으로 무장한 괴한 3명이 건물에 들이닥쳐 총격을 가했고, 이 과정에서 수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직원을 인질로 잡는 등 8시간에 걸친 이번 공격은 경찰과의 총격전 끝에 괴한들이 사살되면서 종료됐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1명이 사망, 3명이 부상당했다.

현재 공격의 배후는 불명확한 상황이다. 탈레반 대변인은 AFP통신을 통해 이번 공격이 자신들과는 관계가 없다고 발표했다.

현지에서는 무장단체의 공격이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카불에서는 지난달 20일 이슬람 고위 성직자모임에서 자살폭탄 공격이 발생해 최소 55명이 숨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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