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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소비, 포털 집중도 더 커졌다…온라인 이용점유율 90% 육박
- 매체별 뉴스 이용점유율, 포털 27.9%→35.8%
- 인터넷뉴스 중 5개 포털사이트 점유율 89.3%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뉴스 이용자들이 포털사이트에서 뉴스를 소비하는 비율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인터넷뉴스 중 포털사이트의 이용점유율이 무려 90%에 육박하며 포털 쏠림 현상이 더욱 심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문화체육관광부 여론집중도조사위원회가 공개한 ‘2016~2018 뉴스 이용집중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터넷포털을 포함한 뉴스이용창구 기준 이용집중도는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시장 이용집중도를 표시하는 허핀달-히르슈만 지수(HHI)와 CRk(Concentration Ratio)로 살펴보면, 뉴스이용창구 기준으론 2015년 988이던 HHI가 2018년 1112로 높아졌다. CR3 역시 2015년 44.1%에서 2018년 47.3%로 상승했다.

이는 소수 매체를 중심으로 뉴스 이용이 집중되고 있다는 의미다. 특히, 포털에 의존한 뉴스 이용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매체군별 뉴스 이용점유율 추이도 포털군 점유율이 2015년 27.9%에서 35.8%로 높아졌다. 조사 대상 포털은 네이버, 다음, 네이트, 줌, MSN 등 5개다.

인터넷 뉴스에서는 포털사이트의 이용점유율이 2016년 85.6%, 2017년 86.3%, 2018년 89.3%로 해가 갈수록 상승했다.

여론집중도조사위원회는 뉴스이용창구 측면에서의 이용집중도는 지속적으로 상승하는데, 이는 포털군의 이용집중도가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신문의 경우 2018년 뉴스생산자 기준 점유율은 16.2%였음에도 뉴스이용창구 기준 점유율은 2.3%에 불과해, 이용자들이 신문 뉴스를 소비할 때 주로 포털을 이용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위원회 관계자는 “다양한 여론을 확보하기 위해선 개별 매체의 법률적, 제도적, 기술적 조건을 뛰어넘어 뉴스 이용자 관점에서 이용창구의 특성을 고려한 정책이 필요함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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