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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학규 “문 대통령도 약속, 동영상 녹화…‘연동형’은 촛불혁명의 완성”
- 70살 넘은 사람이 열흘 단식…아무 것도 없이 나왔겠느냐
-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자체를 검토?…말도 안 된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왼쪽)와 김관영 원내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제43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4일 “연동형 비례대표제 관련 합의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아느냐”며 “문재인 대통령이 문희상 의장을 만나 합의한 내용에 대해 동영상 촬영을 시켰다”고 했다.

손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에 출연해 “문 대통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지지한다’고 문 의장에게 얘기를 했다. 문 의장이 청와대에서 나오면서 바로 저에게 와 ‘대통령도 합의를 한 것이니 단식 풀으라’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래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도 만났다. 그렇기에 그날 밤에 협상이 진행됐고, 나 원내대표와 김관영 바른미래 원내대표가 합의를 한 것”이라며 “나이가 70이 넘은 사람이 단식을 열흘 하면서 그냥 아무것도 없이 그냥 나왔겠느냐”고 했다.

이어 “그런데 나 원내대표가 이제와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자체를 검토하기로 했다고 하거나, 한국당 의원이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우리에게 맞지 않는다고 하는 말을 들으면 내가 무얼 해야하나 이런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손 대표는 “합의문은 보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적극 검토한다고 돼있다. ‘도입을 위한 방안’이다. 도입은 이미 전제가 돼있다”며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자체를 검토한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제가 협상이 진행될 때, 두가지 조건을 말했다”며 “첫째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돌이킬 수 없는 확고한 원칙으로 합의가 돼야 한다는 것이고, 두번째는 최소한의 의원정수 증가”라고 재차 강조했다. 손 대표는 6일부터 9일동안 국회 로텐더홀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요구하며 단식한 바 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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