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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유혈사태…팔레스타인 시위대 4명, 이스라엘군에 피살
 
지난달 12일(현지시간) 오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무력 충돌이 발생해 이스라엘인 1명을 포함해 4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 [사진 AP=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팔레스타인 자치령인 가자지구에서 반이스라엘 시위를 하던 팔레스타인인 4명이 이스라엘군에 피살됐다. 팔레스타인 무정장파 하마스가 휴전하겠다고 밝힌 지 약 한 달 만에 또 유혈 참사가 발생한 것이다.

22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가자지구 분리장벽 부근에서 반이스라엘 시위를 하던 팔레스타인인 4명이 이스라엘군 총격으로 숨졌다.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팔레스타인의 보건당국은 시위 당일 팔레스타인인 3명이 숨진 데 이어, 다음날 부상으로 치료받던 1명이 추가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사망자 중에는 10대 청소년 2명이 포함됐고, 부상자는 40여명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인 약 8000명이 시위에 참여해 타이어를 불태우고 돌을 던졌다며 교전 규칙에 따라 발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팔레스타인에서는 지난 3월부터 가자지구의 분리장벽 근처에서 이스라엘의 점령정책에 항의하는 ‘위대한 귀환 행진’이라는 이름의 시위가 진행되고 있다.

한편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시위대가 이스라엘군에 피살된 것은 지난달 13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휴전하겠다고 밝힌 뒤 처음이다. 하마스는 지난 2006년 총선에서 승리하고, 이듬해 가자지구에서 파타 정파를 몰아낸 뒤 독자적으로 통치하고 있다. AFP는 지난 3월 말 이후 이스라엘군에 피살된 팔레스타인인이 최소 239명이라고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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