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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탄소년단 뷔, ‘화랑’ 2주년 기념하는 국내외 팬들의 응원 “참 잘 생겼다”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KBS 청춘퓨전사극 ‘화랑’은 화려한 캐스팅에도 불구하고 크게 빛을 보지 못했다.

1,500여년 전 신라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화랑들의 열정과 사랑을 그린 이 드라마는 잘못된 기성 제도에 얽매이지 않는 청춘 화랑들의 도전과 성장을 얘기한 것은 좋았지만, 이를 표현하고 전개할 수 있는 감각의 트렌디함과 세련됨이 부족했다. 한마디로 ‘올드’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18회에서 막내 화랑 한성(방탄소년단 뷔)이 죽는 장면에서 ‘화랑’의 주제가 또렷이 부각됐음을 기억한다. 출신 성분 때문에 차별당하면서 박서준(무명 역)을 죽여야 하는 형 단세(김현준)의 칼을 잡고 죽는 그가 남긴 편지에는 “화랑에서 어른이 되는 법을 배워가고 있다. 가문과 권력을 생각 안하고 화랑으로 자유롭게 살겠다”는 말을 남겼다. 신분 골품제를 뛰어넘는 그 무엇의 도전정신이다.

방탄소년단 뷔가 출연한 ‘화랑’(2016년 2월 19일 첫방송)의 2주년을 맞이하여 국내를 비롯한 해외 팬들의 축하물결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한성으로 분장한 장면을 다시 보니 진짜 잘생겼다. 이목구비가 이렇게 선명하기도 어려울 듯하다. 

이 드라마에서 뷔가 맡은 한성은 얼굴로 따뜻하고 친근감이 있는 성격으로 어느 곳에서든 조화로운 관계를 추구하는 캐릭터다. 엉뚱하고 호기심이 많지만, 어떤 일에 몰입하면 집중력이 강한 성격으로 한성을 연기한 뷔의 실제 성격과 너무나도 비슷해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실제로 해당 배역의 캐스팅에 나섰던 제작사 박성혜 대표는 “아이돌 멤버 섭외 당시 뷔가 눈에 쏙 들어왔다”고 캐스팅 당시 뷔에 꽂힌 기억을 회상하며 해당 드라마가 끝난 후 진행한 한 인터뷰에서 “(뷔의)에너지가 사랑스럽고 좋아 모두 뷔를 사랑하는거 같다”며 그를 칭찬한 바 있다.

드라마 2주년을 맞이하여 전세계 방탄소년단 팬들은 뷔의 첫 드라마 출연을 축하하며 SNS 상 #Happy2ndHansung 축하 해시태그를 올리며 축하하였고 그 중 한 해외 팬은 “2년전 오늘은 뷔의 배우 꿈이 실현된 날이다, 2년전 한성을 만난 후 모두가 그에게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뷔가 자랑스럽다” 며 방탄소년단 뷔의 배우 데뷔를 축하했다. 해당 게시글은 2만명이 하트를 눌러 많은 팬들의 공감을 얻기도 했다.

또한, 뷔가 연기한 한성이라는 캐릭터는 “별이 보낸 편지” 라는 의미로 해당 캐릭터의 마지막 장면까지 따뜻함을 연출했다. 최근까지도 방탄소년단 뷔의 팬들은 한성이라는 캐릭터를 추억하며 별과 연관 짓고 있다. 뷔의 베트남 팬클럽에서 그의 생일을 맞이하여 별자리 행성을 선물하며 화제가 된 바 있다.

뷔는 ‘화랑’을 통해 박서준, 박형식 등과도 우정을 쌓는 계기가 되었으며 지금까지도 그 인연은 이어지고 있다. 또한, 당시 부른 OST ‘죽어도 너야’는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얼마전 방탄소년단의 프롬 파티 이벤트에서 열창해 팬들의 큰 환호를 받은 바 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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