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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간다 버스 절벽 추락…미국계 NGO직원 19명 사망
우간다 동부 나부고예 지역의 한 도로.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우간다 동부 도시 시피 인근에서 미국계 비정부기구(NGO) 직원들을 태운 버스가 절벽 아래로 추락해 최소 19명이 숨지고 6명이 크게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

AFP통신의 1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사고가 난 곳은 수도 캄팔라에서 동쪽으로 300㎞ 떨어진 곳이다. 당시 NGO 직원들은 연말 파티에 참석하고자 동부 카프초르와 지역으로 이동하던 중이었다.

현지 경찰은 “사망자들은 (우간다 서부) 키리안동고와 마신디 지역에 본부를 둔 NGO 직원들로 확인됐다”며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NGO와 사망자들 신원과 관련한 세부 정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우간다는 열악한 도로 사정과 난폭 운전으로 악명이 높다. 정부 통계를 보면 2015∼2017년 사이에만 교통사고로 9천5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유엔(UN)도 작년 보고서를 통해 우간다에서 교통사고로 매일 10명이 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손실액은 국내총생산(GDP)의 5%인 12억달러(약 1조3천500억원)로 추산됐다.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은 이에 대한 책임을 물어 2015년 도로 건설 관련 공무원 900여명을 무더기 해고했으나 사정은 별로 나아지지 않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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