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춘천)=박준환 기자]삼악산 로프웨이 조성사업이 내년 초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

11일 춘천시(시장 이재수)에 따르면 삼악산 로프웨이 조성사업은 지난 9월 도시계획시설사업 실시계획인가를 마치고 착공 전 사전준비 등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이달부터 보상계약 체결 및 내년 3월까지 수용재결을 통해 사업부지 내 토지를 모두 확보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민간 사업자인 ㈜대명호텔앤리조트(구 대명레저산업)은 내년 1월부터 서면 덕두원리 쪽 상부정차장 및 지주설치를 위한 측량, 기초조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3월부터는 삼천동 하부정차장 토공공사를 시작, 시설물 설치를 위한 공사가 본격적으로 착수된다.

삼악산 로프웨이 조성사업은 삼천동 수변에서 의암호를 가로질러 삼악산까지 이어지는 길이 3.6km의 로프웨이를 설치하는 것으로 시와 민간 공동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민간 사업자인 ㈜대명호텔앤리조트이 조성 후 기부채납하여 20년간 운영하는 방식이다.

국내 최장 길이의 자동 순환식 곤돌라로, 8인용 관광객이 탑승하는 일반형 곤돌라 45대와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 곤돌라 20대로 총 65대가 운영될 예정이다.

2020년 말 준공, 2021년 5월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연간 127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되는 삼악산 로프웨이 조성과 더불어 의암호를 중심으로 한 유람선 운항, 내수면 마리나 조성사업까지 진행된다면 춘천시내를 연결하는 연계 관광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pj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