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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전시황] 외인ㆍ기관 동반 ‘팔자’…코스피 2050선에서 등락 거듭
-금감원 감리 보도에 셀트리온그룹주 하락
-상장폐지 위기 모면한 삼바, 17% 넘게 급등
-코스닥 시장서 기관, 6일 연속 순매도세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이틀째 계속되는 외국인의 순매도에 2050선에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외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에 1% 가까이 하락했다.

11일 오전 10시 2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52포인트(0.07%) 떨어져 2052.27을 가리키고 있다.

개인이 1158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15억원, 232억원 어치를 동반 순매도 중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영국이 ‘브렉시트 합의안’ 표결을 연기하며 ‘노딜 브렉시트’ 충격 우려를 완화시키고 한국거래소가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유지 결정을 내린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OECD 경기선행지수 하락추세가 이어져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감이 여전히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는 점은 부정적이다. 특히 이 여파로 국제유가를 비롯해 상품가격이 하락한 점은 부담이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의 업종 중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강세에 힘입어 의약품(2.33%)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의료정밀(-2.37%), 건설업(-1.67%), 종이목재(-1.58%), 운수장비(-1.40%), 섬유의복(-1.39%) 등은 약세다.

종목별로 보면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의 희비가 엇갈렸다. 상장폐지 위기에서 벗어난 삼성바이오는 17% 넘게 급등한 반면 셀트리온그룹주는 금융감독원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회계 처리와 관련해 감리에 착수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셀트리온(-5.52%)을 비롯해 코스닥 시장의 셀트리온헬스케어(-7.13%), 셀트리온제약(-5.07%)이 모두 5% 넘게 급락했다.

한편 삼성전자(0.62%)는 강보합세를 보였으나 SK하이닉스(-0.31%)는 소폭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LG화학(1.01%), 삼성물산(1.91%), 한국전력(1.71%), SK텔레콤(0.88%)이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POSCO(-1.01%), 현대차(-1.81%), NAVER(-1.26%)는 부진하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85포인트(0.72%) 올라 665.59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146억원 어치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이 102억원, 기관이 39억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은 이날까지 6일째 연속 순매도 중이다.

신라젠(-3.42%), CJ ENM(-1.48%), 에이치엘비(-2.33%), 코오롱티슈진(-0.39%)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켐텍(2.10%), 메디톡스(0.59%), 바이로메드(1.79%), 스튜디오드래곤(2.62%), 펄어비스(2.09%)는 강세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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