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文 대통령, 9주 하락 마감하고 50% 회복…전주 대비 1.6%p↑

- 민주당 38.4%, 문 대통령과 동반 반등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9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반등했다. 최근 지지층이 이탈한 데 따른 조정 효과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 가능성, 조국 민정수석 경질 등 야당의 공세가 오히려 지지율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3~5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8명으로부터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평가를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 대비 1.6%포인트 오른 50.0%(매우 잘함 25.6%, 잘하는 편 24.4%)로, 지난 9주 동안 지속된 하락세를 마감하고 반등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1.7%포인트 내린 44.9%(매우 잘못함 27.9%, 잘못하는 편 17.0%)를 기록,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5.1%포인트로 다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11월 30일 48.1%(부정평가 47.7%)로 마감 후,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 관련 보도가 확대되고, ‘특별감찰반 비위’ 관련 조국 민정수석 거취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둘러싸고 공방이 이어졌던 3일에는 48.9%(부정평가 45.5%)로 올랐다.

‘조국 민정수석 거취’ 공방이 지속되고 문 대통령이 귀국했던 4일에도 49.7%(부정평가 44.8%)로 올랐고, 문 대통령의 ‘공직기강 강화’ 지시 관련 보도가 있었던 5일에도 49.8%(부정평가 45.4%)로 회복세를 이어갔다.

세부적으로는 서울과 호남, 40대, 남성, 노동직과 사무직, 정의당 지지층, 진보층에서 하락했으나, 충청권과 경기ㆍ인천, 부산ㆍ울산ㆍ경남(PK), 30대와 20대, 50대, 60대 이상, 여성, 주부와 학생, 자영업, 무당층, 보수층과 중도층을 중심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8.4%로 지난 9주 연속 내림세를 멈추고 소폭 반등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24.4%로 5주 동안의 오름세를 마감하고 25% 선 아래로 떨어졌다

정의당은 7.6%로 내렸고, 바른미래당은 6.8%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평화당은 지난주와 동률인 2.6%를 기록했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l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