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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남기 “前 정부, 구조 개혁 무리하게 진행”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최저임금 차등 적용, 현장 적용에 어려움”

[헤럴드경제=이태형ㆍ박병국 기자]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4일 “전 정부에서도 구조 개혁 노력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홍 후보자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근혜 정부 4년에 대해 평가해달라는 질의에 “구조개혁 노력이나 사회적 합의라든가 노사간 협의가 진행되지 않고 무리하게 진행되다 보니까 한계를 보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후보자는 이어진 문재인 정부 1기에 대한 평가에서는 “여러 노력에도 불구하고 1년반 지난 시점에서 민생지표가 어렵다”며 “2기팀을 맡게 되면 구체적인 속도나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고 답했다.

최저임금의 지역별 차등 적용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의에는 “최저임금 차등 문제도 검토를 많이 했다. 지역별로 가능한 업종별, 규모별, 내ㆍ외국인 차별 등을 검토했다”면서 “실효성이 있지만, 현장 작동에는 어려움이 있다. 이 문제에 대해서 깊이 있는 연구를 거치고, 필요하다면 머리 맞대고 상의하겠다”고 말했다.

“고용동향이 하반기부터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을 국민에게 정확하게 알려서 대비해야 한다”는 박 의원의 지적에 “(경제상황에 대한) 결산과 미래 예측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한다”며 “국민께 있는 그대로 설명드리는 노력을 하겠다”고 답변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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