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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남기 “지속가능 성장 위해 포용적 성장 길 가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자신의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방위적 경제활력 제고 등 4가지 정책 방향 제시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홍남기 경제부총리 및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4일 “고용없는 저성장, 소득분배와 양극화 문제를 해소하면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포용적 성장의 길을 가지 않을 수 없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기획재정부장관 직분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면 먼저 정부가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앞장서 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청문회를 준비하면서 여러 현장에서 다양한 분들을 만났다”며 “그 분들을 뵈니 우리 경제의 역동성과 포용성을 높여야 하는 기획재정부 장관의 책무가 얼마나 막중한 지 절절히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홍 후보자는 ▶전방위적 경제활력 제고 ▶우리경제 체질개선 및 구조개혁 ▶우리경제사회의 포용성 강화 ▶미래대비 투자 등 4가지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이를 위해 민간투자계획 중 애로가 있는 사업에 규제를 완화하고 제조업의 스마트화 선제적 사업개편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한 포용성 강화를 위해 사회안전망을 확대하고 미래대비 투자를 위해 AI(인고지능), 5G 통신기술 등 4차 산업을 지원한다.

아울러 대내외 경제 여건에 대한 선제적 대응도 내세웠다. 홍 후보자는 “가계부채, 부동산과 같은 대내 리스크는 물론 미중무역마찰, 금융변동성 확대와 같은 대외 리스크까지 모두 우리 경제에 영향을 주는 물결파가 될 수 있다”며 “긴장감을 갖고 모니터링하며 선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연 부총리와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불협화음을 인식하듯 경제 원팀도 강조했다. 홍 후보자는 “경제팀이 원팀이 되도록 소통하고 정부 내 두 목소리가 나오지 않도록 조율하며, 대기업 중견·중소기업,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민간의 3축과 매주 또는 격주로 소통라운드테이블을 갖는 등 소위 ‘1-2-3 소통’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여론의 저항에 부딪혔던 최저임금 문제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시장수용성, 지불여력, 경제파급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되도록 하겠다”며 “당장 내년 최저임금 결정구조 개편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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