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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N가이드 중소형주 핫클릭] 11월에 찾아온 바이오주 인기…메지온ㆍ파멥신 ‘눈길’
- 메지온…폰탄수술 치료제 기대
- 파멥신…주목받는 항체의약품 기업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11월 투자자들의 눈길을 ‘쏙’ 사로잡은 중소형주(株)는 메지온과 파멥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시가총액 1조원 미만 상장사 중 에프앤가이드에서 가장 많이 읽힌 리포트는 정승규ㆍ이지훈 키움증권 연구원의 ‘메지온-점점 선명해지는 텐버거의 윤곽(조회수 442회)’이다. 

이 리포트에서 정 연구원은 “희귀의약품 신약 개발업체 메지온은 지난 2년간 주가가 4배 이상 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며 “최근 1년간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과 관련된 활동으로 견조한 주가 상승을 보이면서, 급등락을 보인 코스닥ㆍ바이오섹터와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메지온은 선천성 심장기형 중 하나인 단심실 환자들의 ‘폰탄수술’ 이후 발생가능한 합병증에 대한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폰탄수술’이란 심실이 하나만 있어 동맥과 정맥의 피가 섞일 수밖에 없는 환자에게, 전신을 순환하고 온 정맥혈액이 심장을 거치지 않고 바로 폐로 갈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그런데 폰탄수술을 하면 정맥혈액이 동맥으로 가, 혈액이 잘 순환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해 합병증이 유발될 수 있다. 메지온은 합병증 유발을 막기 위해 신약후보물질인 ‘유데나필’을 활용한다. 이 유데나필은 다른 합병증 약에 비해 부작용이 작을 뿐 아니라, 심부전증 관련 임상 시험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달 에프앤가이드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종목은 파멥신(조회수 428회)이다. 지난 21일 상장된 파멥신은 항체의약품 전문 개발 기업이다. 대표적인 파이프라인으로 교모세포종(뇌 신경세포에서 시작되는 종양) 치료제로 개발 중인 단일항체의약품 ‘타니비루맵(TTAC-0001)’이 있다. 타니비루맵은 지난해 6월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 대상 호주 임상 2a상을 완료했고 올해 9월 교모세포종과 관련된 미국 임상 2b상을 승인 받았다.

김지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항체의약품 개발 시장에서 비임상 초기 단계에서도 기술이전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글로벌 임상 2상 단계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파멥신의 향후 전망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항암신약 보유기업 신라젠ㆍ에이치엘비ㆍ제넥신 등과 자체 플랫폼 기술 보유 항체 신약 기업인 레고켐바이오ㆍ알테오젠 등의 시가총액을 볼 때 파멥신의 상장 당시 예상 시가총액(4000억원 미만) 규모는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 상장 후 파멥신의 최근 시가총액은 5431억원까지 급증한 상태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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